일부 우리나라 축구팬들이 온두라스 올림픽 축구대표팀 선수를 SNS에서 공격하고 있습니다.
해당 선수는 일명 '침대 축구' 의혹을 받고 있는 알베르트 엘리스인데요.
엘리스는 8강 경기 후반부, 그라운드에 쓰러져 시간을 끌었습니다. 오히려 수비수 심상민이 엘리스를 밀었다고 경고를 받았습니다.
경기 직후, 일부 축구팬들은 엘리스의 SNS로 몰려갔습니다. 한국어와 영어로 욕설을 했는데요.
엘리스는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그리고, 15일(한국시간) SNS를 다시 열고, 의미심장한 사진을 올렸습니다.
입에 검지손가락을 대고 있는 모습인데요. 화이팅을 연상시키는 이모티콘과 주먹 이모티콘도 덧붙였습니다.
욕설을 자제하라는 뜻으로 해석되는데요. 엘리스의 사진은 공개 직후,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또 다른 축구팬들은 엘리스에게 사과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엘리스의 SNS에는 비난 댓글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알베르트 엘리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