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출전 선수들은 경기 전, 몸을 철저하게 관리합니다.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식단을 조절하고, 훈련에 집중하죠.

그런데, 경기가 끝나면요? '절제'에서 해방됩니다. 여기 절제를 벗어나, 천국(?)을 찾은 선수가 있습니다.

호주의 배드민턴 선수 사완 세라싱히(Sawan Serasinghe)인데요. 그는 13일(현지시각) 마지막 경기를 치뤘습니다.

그리고 14일, 자신의 SNS에 사진을 올렸습니다. 특별했습니다. 엄청난 양의 정크푸드와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요.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햄버거 6개, 치킨너겟 팩 4개, 감자튀김 6팩, 초콜릿 케이크 6조각, 딸기 쉐이크 등입니다.

세라싱히는 "고국의 팬들께 감사하다. 여러분의 응원이 동기부여가 됐다. 하지만 이제는 몇 달동안 먹지 못한 정크푸드를 먹을 때"라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한편 리우 올림픽 경기장의 맥도날드는 선수에게 음식을 공짜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호주의 수영선수 멜라니 라이트(Melanie Wright)는 "개막 첫날에는 (맥도날드를) 찾는 선수가 거의 없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하지만 많은 경기가 끝나면서 햄버거, 치킨너겟을 주문하는 선수가 많아졌다"고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사진 출처=사완 세라싱히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