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이 심야 산책로에서 40대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8일 모 고등학교 1학년 A군(16)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군은 전날 밤 11시 20분께, 해운대구 수영강변 산책로에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당시 B(45·여)씨는 홀로 산책 중이었는데요. A군은 B씨를 뒤따라가, 뒤에서 양손으로 B씨의 가슴을 만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당시 강 건너편에 운동 중이던 반석파출소 소속 최모 경위가 있었습니다.

최 경위는 B씨의 비명 소리를 듣고, A군을 뒤쫓았습니다. 그리고 횡단보도 앞에 있던 10대 2명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A군은 끝까지 도주했습니다. 왕복 8차선 도로를 무단으로 횡단해 달아났는데요.

결국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최경위와 10대 2명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한편 해운대경찰서 측은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이모(19) 등 10대 2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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