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가에 회원제 방식의 위장 업소를 차리고 난교파티를 벌여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일, 장소를 제공하고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원모(4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원씨가 제공한 장소에서 난교파티를 벌인 맹모(46)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원씨는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주택가 지하에서 일반음식점을 가장한 성매매 영업장을 운영했습니다. 또 맹씨는 SNS를 통해 이 업소에서 불특정 다수와 성행위를 할 사람들을 모았습니다. 이들은 입장료 명목으로 10만~20만원 안팎을 챙기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여성을 고용해 손님들에게 성관계나 유사성행위 등 성매매를 시켰습니다. 또 다른 이들이 성관계 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도록 하거나 스와핑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집단 난교파티를 벌인 이들 대부분은 성적 취향이 유사한 사람들로 주로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업소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16일 원씨의 업소에 출동해, 현장에서 손님들을 포함, 남녀 27명을 붙잡았습니다. 이중 원씨와 맹씨, 성매매 여성 등 관계자 8명을 입건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범행 규모와 기간 등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수사 중입니다.
<사진은 사건과 관련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