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이 6개월난 아기와 함께 강에 뛰어들어 사망했습니다. 여성은 산후우울증을 앓고 있었습니다.

1일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0분께 부산 해운대구 원동교 아래 수영강에서 A씨(30)와 A씨의 딸 B양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지나가던 시민이 물에 떠 있던 A씨의 시신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경찰에 따르면, A씨의 시신은 빈 아기 띠를 메고 있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A씨의 모습을 보고, 주변을 수색했고요. 약 50m 가량 떨어진 곳에서 B양의 시신을 찾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6개월 전 아이를 낳고 산후우울증을 겪었습니다.

한 달 전부터 친정인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 내려와 살고 있었는데요. 이날 오전 1시 40분께, 집을 나온 후 연락이 끊겼다고 합니다.

한편 경찰은 A씨가 아기와 함께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KNN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