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횡단보도 교차로에 승용차가 돌진해 3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습니다.
사건은 31일 오후 5시 15분께, 부산시 좌동 해운대문화회관 사거리 교차로에서 발생했습니다.
A씨(53·男)가 몰던 푸조 승용차가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던 시민 4명을 치었습니다.
그리고 횡단보도를 지나쳐, 교차로에서 택시와 승용차, 오토바이를 잇따라 들이박았습니다.
이 사고로 길을 건너던 중학생 A군과 부산으로 휴가 온 모자(40대 어머니, 고등학생 아들) 등 3명이 사망했습니다.
14명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사고 목격자는 언론을 통해 "(달리던 차의 속도가) 100km가 넘었던 것 같다. 브레이크도 밟지 않고 사람을 그대로 치었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교차로에 들어오면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출처=YTN 유튜브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