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여자 경찰이 비키니 차림으로 범인을 체포했습니다. 친구들과 일광욕을 즐기다 본능적으로 행동했다고 합니다.

스웨덴 온라인 신문 '로컬'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스톡홀름의 한 공원에서 벌어진 일을 보도했습니다. 11년간 재직중인 경찰 미카엘라 셸네르에게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셸네르는 사건 당일 친구들과 비키니 차림으로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남성 A씨가 나타나 "노숙자를 위한 잡지를 사달라"며 말을 걸었습니다.

셸네르와 친구들은 구매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A씨는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수상한 낌새를 보였습니다. 그리고는 휴대전화 한 대를 훔쳤습니다.

셸네르는 즉시 친구들의 짐을 살폈습니다. 절도 사실을 깨닫자 마자 범인을 향해 달렸습니다. 도망치려는 A씨를 더욱 강하게 제압했습니다.

베테랑의 프로의식이 돋보였습니다. 셸니르는 "본능적으로 행동했다"며 "옷차림에 상관 없이 내 할일을 했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진출처=미카엘라 셸네르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