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기(KE718편)가 제주공항에 착륙 직후 바퀴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활주로가 한때 폐쇄됐습니다.

대한항공 737-900 기종 비행기는 29일 오전 11시 57분께 일본 나리타에서 출발, 제주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착륙 직후 앞바퀴(노즈 타이어)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당시 사고 항공기 안에는 승객 147명이 탑승한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사고 항공기는 활주로를 벗어나거나 전도되지 않아 승객 147명 중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직후 항공사 측은 탑승객들을 내리도록 했고. 사고 20여 분 만에 버스로 이동 조치했습니다. 이에 사고 수습 과정 중 제주공항 동·서활주로(P5)가 오후 1시 14분까지 1시간 17분 동안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활주로 이물질이나 타이어 공기압이 높을 경우 이 같은 일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탑승객들은 일본 승객 75명, 한국 승객 63명, 중국 승객 9명이었으며, 승무원 및 기장은 10명입니다.

<사진출처=YTN 뉴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