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고급 자전거를 시승해보겠다고 하고 그대로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의 한 자전거 매장에 30대로 보이는 남성이 들어왔습니다. 이 남성은 2시간이 넘게 자전거를 고르더니 여러 자전거를 시승했습니다.

남성은 구매할 것처럼 직원들을 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직원들이 안심하고 더 살펴보지 않자, 이 남성은 890만원 짜리 고급 자전거를 끌고 나가 도주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피해 업체 업주는 인터뷰를 통해 "용품을 몇 번 와서 사갔던 손님이다"라며 "원래 보통 새 자전거의 경우 시승이 안 되는데, 자전거를 살 것처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매장 내 자전거에 남겨진 지문과 CCTV 등을 토대로 해당 남성을 추적 중입니다.

<사진출처=SBS 뉴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