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노역' 논란에 휘말린 전두한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51)이 교도소를 옮겼습니다. 수감자들이 선호하는 환경이 좋은 곳이라고 합니다.
MBN은 "전재용이 최근 강원도 원주교도소로 이감됐다"고 25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전재용은 지난 1일 서울구치소에서 노역을 시작한 후 열흘 만에 교도소를 옮겼습니다.
원주교도소는 경치가 좋고, 흉악범이 적어서 수감자들이 가고 싶어하는 교도소입니다.
전재용은 앞서 거액의 탈세 혐의로, 처남 이창석(65)과 함께 벌금형(40억 원)에 처해졌는데요.
지난 1~6월 사이, 1억4천만원만 납부했습니다. 검찰이 수차례 독촉장을 보냈지만, 나머지 벌금 38억6천만원은 납부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지난 1일, 노역 2년 8개월에 처해졌습니다. 이를 계산하면, 전재용의 일당은 400만 원에 달합니다.
전재용은 교도소에서 종이봉투 접기를 하고 있습니다. 하루 7시간씩 한다고 하네요.
MBN은 "전재용이 '황제 노역'도 모자라 원주교도소로 옮겨 '신선 노역'까지 하게 됐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출처=MBN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