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바이에른 주 뮌헨의 한 쇼핑센터에서 무장괴한들의 총기난사로 최소 8명이 사망했으며 10명이 부상했습니다.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뮌헨 경찰은 총기난사 사건이 22일 오후 6시께 맥도널드 레스토랑에서 시작돼 주변 거리로 이어졌으며 이후 무장괴한들이 올림피아 경기장 인근 쇼핑센터로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도주 중이던 용의자 1명은 경찰에 붙잡히기 전 자신의 머리에 스스로 총을 쏴 자살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라 용의자가 3명 더 있다고 보고 이들을 추격 중입니다. 이들이 현재 쇼핑센터에 있는지, 다른 곳으로 이동했는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일부 목격자에 따르면 용의자 가운데 아랍인처럼 생긴 남성도 있습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이슬람 조직과 연계됐다는 징후는 아직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현재 현장에는 연방경찰 소속 대테러 특수경관팀 GSG9 인력 30명이 투입, 쇼핑센터를 포위하고 있습니다. 이 쇼핑센터는 바이에른 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쇼핑몰로 지난 1972년 뮌헨 올림픽 테러 발생 지역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한편 바이에른 주 정부가 '특별경계령'을 발동한 가운데 경찰은 용의자들이 현장을 벗어나 시내 등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시민들에게 대피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사진출처=YTN 뉴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