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이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습니다. 자신에게 건방진 태도를 보였다는 이유였습니다.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 22일, 이웃 주민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A(2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건은 오늘(22일) 오전 8시 15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습니다. A씨는 이날 같은 아파트 단지 안에서 B(25)씨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A씨는 B씨의 목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가 범행 현장 인근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B씨는 현장을 목격한 아파트 주민의 신고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평소 안면이 있던 아파트 이웃 사이. A씨는 나이가 자신보다 어린 B씨가 인사도 않는 등 건방지다는 이유로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는 경찰에서 "나보다 나이도 한 살 어린데 인사를 하지 않고 째려보는 것 같아 마음에 안들어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