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다시 승부조작 파문에 휘말렸습니다. NC 다이노스 투수 이태양(23)의 승부조작 혐의가 드러났습니다.
창원지방검찰청은 이태양을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21일 체육진흥법 위반으로 기소할 예정입니다.
이태양은 도박사이트의 브로커로부터 수천만원을 받고,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했는데요.
검찰에 따르면, 특정 경기에서 초구 볼이나 볼넷 등을 던지는 식으로 승부조작을 했습니다.
이태양 외에 상무의 문우람도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군인 신분이라, 군 검찰에서 사건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태양은 2011년 넥센에 입단했고, 2013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로 이적했습니다.
지난해 10승 5패를 기록했고, 같은 해 국가대표로 프리미어12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지난달 28일, 팔꿈치 통증을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습니다.
NC 구단은 10일 밤 "이태양에 대한 계약해지를 KBO에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KBS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