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지명 수배범이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를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YTN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포켓몬을 잡으러 다니다 제 발로 경찰서에 들어가 검거됐습니다. 게임에 몰두한 나머지 들어간 장소가 경찰서라는 것을 지각하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앞서 이 남성은 주거 침입 혐의로 기소됐지만 재판에 나오지 않아 지명 수배된 상태였습니다. 이 남성은 게임 때문에 현장에서 체포, 다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에 경찰은 "포켓몬 잡는 생각에 빠져 경찰서를 하나의 게임 장소로 생각했던 것 같다"며 "이 남성은 경찰에 체포된 것보다 게임을 못하게 된 것에 더 화가 나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포켓몬 고는 일본 게임업체 닌텐도가 출시한 증강현실을 이용한 모바일 게임입니다.  게임을 실행시키면 주변에 있는 포켓몬이 등장, 몬스터들을 수집할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YTN 뉴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