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꼭봐-TV] '얼음돌풍' 아이슬란드는 패배도 아름다웠습니다.
아이슬란드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16 유럽축구 선수권대회(유로 2016)' 8강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2-5로 패하며 탈락했습니다.
비록 경기에서는 패배했지만 아이슬란드는 여전히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화제가 됐습니다. 무엇보다도 아이슬란드 팬들의 뜨거웠던 응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 인구의 10%(전체 인구 약 33만 명)에 가까운 약 3만 명의 원정응원단은 경기 내내 멈추지 않고 응원을 전했습니다. 경기에서 패배해도 괜찮았습니다. 아이슬란드 팬들은 두 손을 머리 위에 올린 뒤 "붐-붐-후!"라는 응원 구호를 쉬지 않고 외쳤습니다.
아이슬란드 선수단 역시 경기가 끝난 뒤에도 그라운드를 빠져나가지 않고 원정응원단 앞으로 다가갔습니다. 이들은 오랫동안 함께 응원 구호를 외치며 마지막 순간을 뜨겁게 나눴습니다.
<영상출처=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