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문제로 추정되는 살인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2일 경기 하남시 신장동 모 아파트에서 이 같은 사건이 일어나 60대 부인이 숨지고 남편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날 오후 5시 50분께 23층에 사는 60대 부부를 아랫층에 사는 30대 A씨가 흉기로 찌른 것. 이후 A씨는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이들 부부와 평소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이 있었다는 주변 진술을 확보했다"며 현재로선 소음으로 인한 갈등이 범행 동기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범행 직후, 오후 5시 55분께 집에서 옷을 갈아입고 아파트를 빠져나가는 CCTV를 확보, 피의자를 살인혐의 등으로 긴급 수배하고 위치를 추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