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한 복판에서 무차별 폭행이 벌어져 경찰이 조사 중입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일 서울 강남구 신사역에서 폭행 사건이 일어나, 최모(26)씨 등 2명을 상해 혐의로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는데요. 영상에는 웃통을 벗어던진 남성이 도로에 쓰러져 있는 남성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남성은 자신을 말리는 사람을 밀쳐내고, 계속해서 쓰러져 있는 남성을 얼굴과 주먹으로 폭행했습니다. 또 발뒤꿈치로 남성의 얼굴을 가격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와 가해자는 서로 모르는 사이. 두 사람이 클럽에서 시비가 붙은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사고 직후, 바닥에 쓰러진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SNS에는 가해 남성이 쓴 글이라는 내용이 확산되기도 했습니다. 이 글에 따르면 다른 사람을 말리다가 폭행 사건에 연루된 것.
해당 글을 올린 남성은 "생판 모르는 사람 여러명이서 사람을 패길래, 말리다가 나도 맞았다"며 "내가 패니까 같이 패던 사람들은 다 도망가고 저 사람(도로에 누운 남자)만 남았다. 내가 안 말렸으면 처음에 맞던 애는 맞아 죽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해당 남성과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영상출처=유튜브 YTN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