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서보현기자] 영화감독 이창동, 박찬욱, 김소영 등과 배우 이병헌이 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회원으로 위촉됐다.
AMPAS 측은 29일(현지시간) "연극 영화에 기여한 그들을 2016 아카데미 회원으로 초대한다"고 발표했다. AMPAS는 미국 최고 영화상인 '아카데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곳이다.
이번에 회원으로 위촉된 한국 영화인은 총 4명. 이창동 감독과 박찬욱 감독은 작가 자격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소영 감독은 감독 부문에 포함됐다.
이병헌은 세계적인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톰 히스틀런, 레이철 맥아담스, 케이트 버킨세일 등 할리우드 핫스타들과 함께 리스트에 올랐다.
이들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인물들이다. 이창동과 박찬욱은 특히 칸이 사랑하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김소영 감독은 독립영화계에서 스타감독으로 통한다.
이병헌은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국가대표 배우다. '지 아이 조2',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등에 출연했다. 최근 제 88회 아카데미에서 시상자로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 영화인이 AMPAS 회원이 된 것은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지난 해에는 임권택, 봉준호 감독과 최민식, 송강호, 애니메이션 캐릭터 전문가 김상진 등이 회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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