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상하고 성실한 초등학교 선생님. 집에서는 악마같은 남편이자, 아버지였습니다.

경남 창원시의 한 초등학교 교사인 A씨(37)의 이야기인데요. 최근 가정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연합뉴스TV는 20일 A씨의 추악한 가정폭력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아내는 물론 아들에게도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A씨 아내는 남편의 폭력이 계속되자 휴대전화로 촬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영상은 충격적입니다. A씨는 아내에게 욕설을 퍼붓고 때리고, 목을 조르기도 했습니다.

한 손으로 어린 아들을 안고, 다른 한 손으로 아내를 때리는 모습도 담겼는데요.

"이렇게 한다고 증거가 없을 것 같아?"(A씨 아내)

"증거 다 있겠지. 누가 증거 없다고 하냐?(A씨)

A씨의 폭력은 17개월된 아들에게도 이어졌습니다. 아기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습니다. A씨의 폭력에 아기는 힘없이 넘어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년 전 결혼한 후부터 수차례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폭행 이유는 아이였는데요. A씨 아내에 따르면, A씨는 아이를 원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검찰이 사건을 수사한 결과, A씨는 아내에게 변태적인 성행위도 강요했습니다.

검찰은 A씨에게 폭행과 아동학대, 유사강간 등 4개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한편 A씨 아내는 연합뉴스TV를 통해 남편의 학교와 교육청 등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A씨 아내의 얘기를 듣는 곳은 없었는데요.

A씨 아내는 "(학교에서) 그럴 사람이 아니다. 너무 성실하다. 가정사로 왜 그러냐고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영상출처=연합뉴스TV 유튜브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