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군단' 브라질이 '2016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에서 충격적인 탈락을 했습니다. 역대급 오심 때문이었습니다.
브라질과 페루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조별리그 B조 3차전을 치렀습니다.
브라질은 페루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8강행이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최대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후반 30분, 0대0으로 맞서던 두 팀은 오심으로 인해 승패가 갈린 것입니다. 페루의 앤디 폴로가 올린 공이 문전으로 쇄도하던 라울 루이디아즈 손에 맞아 골대에 들어갔습니다.
명백한 핸드볼 반칙이었습니다. 이에 브라질 선수는 주심에게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하지만 주심과 부심은 논의 끝에 골로 인정했습니다.
이날 페루의 득점 장면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8강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 전의 디에고 마라도나의 골과 유사했습니다.
당시 마라도나는 0대0이던 후반 6분, 머리가 아닌 손으로 공을 쳐 골인 시켜 '신의 손' 논란에 휩싸인바 있습니다.
<영상출처=유튜브 GoalLiveHD2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