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같이 면접봤던 그 여자. AV배우였어요!"(골드만삭스에 제보한 구직자)
한 일본 여성이 글로벌 투자은행(IB) 입사를 앞두고, 불똥을 맞았습니다. 성인물(AV) 출연 전력이, 발목을 잡았는데요.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9일(현지시간) "일본 여성 시즈카 미나모토(24)가 골드만삭스 재팬으로부터 입사 취소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즈카는 명문 국립대 출신입니다. 대학 재학 시절인 2011년, AV물에 10여편 가량 출연했는데요.
당시 AV물을 통해 '현역 명문 여대생, IQ 130, 토익 935점의 똑똑한 AV배우'로 홍보했다고 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회사 측은 시즈카의 과거를 알지 못했는데요. 익명의 제보를 통해 알게 됐다고 합니다.
일본 언론은 "골드만삭스에 제보한 사람은 시즈카와 경쟁했던 구직자 중 한 명"이라고 전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윤리 강령에 따르면, 직원의 입사 전 AV 출연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면접에서 과거 경력을 공개하지 않으면 고용 제안을 철회할 수 있다고 하네요.
한편 데일리메일은 일본 AV 관계자를 인용해 "시즈카는 AV 출연을 후회하지 않는다. 하지만 구직이 어려워질까봐 걱정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출처=인디펜던트, 데일리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