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목적, 집단 사육"…애완견 90마리 떼죽음

애완견 90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집단 사육 농가 주택에서 불이 난 것인데요.

16일 충북 옥천경찰서는 이날 오후 5시쯤 옥천군 옥천읍 김모(70)씨의 1층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애완견들이 질식사 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 불은 주택 132㎡와 집기류 등을 태운 뒤 30분만에 진화됐습니다.

떼죽음을 당한 애완견들은 판매를 목적으로 길러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애완견들을 대전의 한 애견 가게에 팔기 위해 사육했고요. 이 애완견들은 집 안에서 한 상자 당 두 마리씩 담겨진 채 길러졌습니다.

이에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하고 있고요. 애완견을 집단으로 사육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