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 가해업체 관계자 4명을 구속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지 약 5년 만의 형사처벌입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철희 형사2부장)은 14일 옥시 신현우 전 대표, 전 연구소장 김모씨, 선임 연구원 최모 씨 등을 구속했습니다.

현재 이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신 전 대표는 "영국 본사가 제품 개발, 판매 전반을 진두지휘했다. 나는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또 독성물질에 대한 유해성 검사를 하지 않고 제조 및 판매한 이유에 대해서는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과 함께 세퓨 가습기 살균제를 만들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 오모 씨도 구속됐습니다. 오 씨는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검찰은 유해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한 혐의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책임자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진=JTBC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