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에서 아이가 울음을 터트린다면? 대부분의 아이의 부모는 난처한 표정을 숨기지 못할겁니다. 아이도, 부모도, 또 기내의 승객들도 힘든 상황이죠.
최근 미국 항공사 제트블루가 특별한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어머니의 날을 맞아 '하늘을 나는 아기'라는 제목의 프로모션을 진행했습니다.
장소는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캘리포니아 롱비치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 안. 이벤트 대상은 기내의 모든 승객들입니다.
시작은 여느 기내 사정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어린 아이가 칭얼대기 시작하자 승객들의 표정은 조금씩 굳어갔습니다.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죠.
그때, 승무원이 이벤트를 알렸습니다. 1시간의 비행 시간 동안 아이가 한 번 울 때마다 다음 편 비행기 삯을 25% 할인해주겠다는거죠. 아이가 4번 울면, 무료인겁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들은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하지만 반응은 그 전과 180도 달랐습니다. 그 수가 많아질 수록 표정은 밝아졌고요, 박수를 치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이벤트, 어떠신가요?
<사진출처=제트블루 유투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