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선수 권아솔(29)이 최홍만(35)과 이둘희(27)를 저격했습니다.
권아솔은 13일 열린 '로드FC 031' 계체량 행사에 상대 선수인 쿠와바라 키요시(일본)를 만났습니다.
권아솔은 키요시에 대해 "도망자이자 비겁자인 이둘희, 항상 도망치는 사기꾼 최홍만보다 훌륭한 파이터"라고 칭찬했습니다.
그러면서 "비록 1라운드에 KO되겠지만, 다치지 않고 일본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당초 권아솔은 ‘미들급 파이터’ 이둘희와 맞붙을 예정이었는데요. 이둘희의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대결이 무산됐습니다.
권아솔은 이둘희의 불참이 확정되자 "최홍만과 대결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미디어데이에서도 최홍만을 언급했는데요. 최홍만은 권아솔의 도발에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권아솔은 최홍만의 무반응에, 자신보다 체급이 높은 키요시와 붙게 됐습니다.
한편 권아솔의 최홍만 도발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달 초 기자회견에서 최홍만을 저격하며, 대결을 제안했는데요. 당시 최홍만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자리를 피했습니다.
권아솔은 같은 달 1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최홍만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습니다. 그리고 약 5일 만에, 말을 뒤집었습니다.
권아솔은 “대표(로드FC 정문홍)님이 홍만이형이 소심하니 시합을 잘하게 기분 풀어주라고 말씀하셔서 억지 사과를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시합은 얻어걸린 주먹에 이겼으니 됐다. 이제 진짜 붙으시죠. 홍만이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로드FC 031'은 오는 14일 오후 6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립니다. 케이블채널 '슈퍼액션'과 아프리카TV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로드FC, 권아솔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