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에서 신종 기생 말벌이 발견됐는데요. 이름이 '브래드 피트'가 됐습니다.

사이언스 뉴스 등 외신은 6일(현지시간) 말벌을 발견한 학자가 '코노브레그마 브래드피티'(Conobregma bradpitti)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브래드 피트' 벌을 발견한 사람은 태국 출라롱꼰대학의 분티카 A. 부처 박사인데요.

벌의 이름을 고민하다가, 자신이 좋아하는 브래드 피트의 이름을 붙였습니다. 연구실에 피트의 사진을 붙여놓을 정도로 팬이라고 하네요.

한편 '브래드 피트' 벌은 기생 말벌의 일종으로, 몸 길이는 2mm 이내 정도입니다. 나방이나 나비 애벌레에 알을 낳아 성충으로 자랍니다.

전문가들은 농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해충을 생물학적으로 제어하는 데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사진출처=디스패치 DB, 사이언스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