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16세 소년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여성을 돌덩이로 마구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생면부지의 남에게 저지른 '묻지마 폭행'인데요.

지난 2일 오전 2시 5분. 대전시 대덕구의 한 아파트. 노란 외투를 입은 한 남성이 여성의 뒤를 쫓아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이 남성은 잠시 주위를 살피다, 가방에서 커다란 돌덩이를 꺼냈습니다. 이어 여성의 머리 등을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쓰러진 여성은 필사적으로 저항했고, 간신히 몸을 피해 목숨을 건졌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가해자는 16세 청소년이었습니다. 그는 "지인과 말다툼을 한 뒤 화가 나서 그랬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 청소년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사진출처=KB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