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실수로 월급을 두 번 입금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돈을 돌려줘야 하는데요. 이 돈을 써버린 한 남성이 철창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창원서부경찰서는 중국인 A(37)씨를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A씨는 공사 현장에서 일하는 일용직 노동자입니다.

지난 1월 21일, 작업반장 B씨(41·중국인)씨가 보낸 한 달치 임금(116만 원)을 받았는데요.

그런데, 같은 날 또 116만 원을 받았습니다. B씨가 실수로 보낸 돈이었습니다.

B씨는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반환을 요구했습니다. A씨는 "알았다"고 답한 후 잠적했는데요.

A씨는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북 경주시 지인의 집에 숨어있다가 잡힌 것.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드러났습니다. 형사처벌을 받고, 강제추방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