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나경은 '티벳 궁녀'로 유명세를 탔다. 티벳 여우를 빼닮은 외모와 다소 독특한 출연 상황이 화제를 모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미국에서도 최나경과 같은 케이스가 있다. 엑스트라 전문 배우 제시 헤이먼(35)이 그 주인공.

 

헤이먼은 유명한 영화, 드라마 할 것 없이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영화 27편, 드라마 38편, 광고 4편 등 지금까지 총 69편의 작품에 등장했다.

 

'아메리칸 파이2' 에서 엑스트라로 첫 출연한 헤이먼은 '소셜 네트워크' '트랜스포머' 등 유명 작품에도 다수 얼굴을 내밀었다.

 

때로는 1초간 나오는 '행인' 역을 맡기도 했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묵묵히 자신이 맡은 배역을 소화할 뿐이다.

 

오죽했으면 미국 영화광들도 그를 거의 알지 못한다고 한다.

 

헤이먼은 어쩌면 엑스트라로 평생 먹고 살지 모른다. 하지만 그가 있기에 주연이 더욱 빛나는게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