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노란 리본이 퍼져 주의가 요구된다. 세월호 2주기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찬물을 끼얹었다.

16일 SNS에는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날을 기억하자는 의미로 노란 리본과 '리멤버'(REMEMBER) 문구가 새겨진 이미지를 퍼뜨렸다.

그러나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회원들은 이때를 놓치지 않고 악의적 장난을 쳤다.

상당수 네티즌들이 노란리본을 SNS 프로필 컷으로 사용할 것을 예상, '일베표 이미지'를 만든 것이다.

'일베' 유저들은 원본의 'REMEMBER'를→'REMILBER'로 교묘하게 바꿨다. '일베'(ILBE)를 끼워 넣은 뒤 유포했다.

한편 '일베'는 정치적으로 극우익 성향을 보이는 인터넷 커뮤니티다. 주로 남성 사용자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이들은 영화 포스터, 브랜드 로고 등에 자신들을 상징하는 기호나 문구를 합성해 확산시켜왔다. 故 노무현 대통령을 희화할 목적으로, 논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