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태양절(김일성 주석의 생일·4월 15일)' 당일,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는 15일 "북한이 이날 새벽 동해안 지역에서 미사일 발사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의 발사체는 중거리 무수단 탄도미사일로 추정됐습니다.
무수단 미사일의 사거리는 3천km에 육박하는데요. 일본 전역은 물론, 괌 미군기지까지도 갈 수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도는 김일성 생일을 맞아, 축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함으로 판단됩니다.
앞서 군은 북한이 최근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무수단 미사일을 전개한 것을 포착했는데요.
오는 25일 북한군 창건일과 다음달 초 제7차 노동당 대회를 맞아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김일성의 104번째 생일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에서 참배했습니다.
<사진출처=노동신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