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치마 속 찍던 몰카男, 청와대 경비단에 덜미"

20대 남성이 오락실에서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찍다가 한 남성에게 붙잡혔습니다.

몰카범을 잡은 남성은 비번이었던 청와대 경비단이었습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여성의 신체를 몰래 찍은 A씨(25)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3일 낮 1시 50분께,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있는 한 영화관 오락실에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여성의 치마 속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약 4분간 촬영했는데요.

때마침, A씨의 범행을 청와대 101경비단 소속 황윤호 경장이 목격했습니다.

황 경장은 바로 A씨를 잡아, 출동한 지구대 경찰에 넘겼습니다.

한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군에서 제대한 지 한 달밖에 안 됐다. 호기심에 몰카를 찍었다"고 진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