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김병현(37·KIA)이 분실했던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 우승반지를 찾았습니다.

메이저리그 해설위원 대니얼김이 11일 SNS를 통해 이 소식을 알렸는데요.

대니얼김은 사진과 함께 "bk(김병현)와 브런치! 월드시리즈 반지 찾았다고 합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반지는 36개의 다이아몬드와 18k 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김병현의 성과 등번호, 월드시리즈 성적 등의 기록이 담겼습니다.

김병현은 아시아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양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선수입니다. 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각각 우승반지를 받았습니다.

이 반지는 의미가 더욱 특별합니다. 한국인 최초로 받은 WS 우승반지이며, 애리조나 창단 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의 쾌거인 것.

김병현은 첫 우승반지를 KBO에 기증할 예정이었는데요. 월드시리즈 직후 반지를 둔 곳을 기억하지 못해, 사실상 분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김병현 외에 한국인 중에서는 이만수 전 SK감독이 WS 우승반지를 받았습니다. 2005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코치로 활약하며,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