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케라타로 여자 경찰이 유니폼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현직 여경들이 멕시코 인권 사무소에 새 경찰 유니폼 거부 청원을 했다는데요.
여경들은 섹시한 의상을 문제 삼았습니다. 유니폼은 밀착 원피스, 레깅스형 바지, 가죽 부츠로 이뤄졌는데요. 목에도 검은 띠를 둘러야만 했습니다.
여성인권단체는 "여경들이 자신은 쇼걸이 아니라고 청원했다"고 전했습니다. 한 여경은 임신 중 타이트한 새 유니폼을 입고 유산을 경험하기도 했다는데요.
이에 멕시코 경찰은 "유니폼을 모든 여경들이 입어야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시내 중심가의 관광객 치안을 담당하는 곳에서만 착용하면 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멕시코에서 섹시 경찰 논란은 처음이 아니었는데요. 지난해 경찰 총수 히달고 에디는 여경 복장을 섹시하게 바꿨다가 비난을 받았습니다.
현재 케라타로의 여경들은 히달고 에디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근무를 거부, 시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포더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