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일대에 방사능의 오염된 멧돼지들이 불어나 곤욕이라고 합니다.
지난 6일(현지 시각) 타임지 등 외신들은 후쿠시마 원전 반경 20km로 설정된 격리 지역에서 멧돼지들의 수가 크게 불어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멧돼지 개체수는 4년 전과 비교해 330% 증가했습니다. 현재 총 1만 300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인근 농가의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총 피해액이 170억 원에 이르는 데다, 주민이 공격 받는 일도 많아졌기 때문이죠.
사체 처리 또한 문제입니다. 이 멧돼지들은 원전 주변의 방사능 오염 식물들을 마음껏 섭취하고 있어 식용으로 삼을 수도 없습니다.
한편 멧돼지들이 방사능에 의해 신체 손상을 입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현지 과학자들은 작은 크기의 동물의 경우 직접적 피해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플릭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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