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할머니가 폐지를 잔뜩 실은 손수레를 끌고, 언덕길을 오르고 있었습니다.

이 때, 한 무리의 여학생들이 나타났는데요. 이들은 할머니 대신, 수레를 끌고 언덕길을 올라갔습니다.

이 사연은 5일 YTN이 보도했는데요. 당시 상황을 포착한 시민이 제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4일 오후 3시께, 충남 당진의 대학가 골목길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할머니가 폐지가 담긴 수레를 끌고, 언덕을 오르고 있었는데요. 여학생 3명이 발벗고 나섰습니다.

한 여학생은 앞에서 수레를 끌고, 또 다른 여학생은 뒤에서 수레를 밀었습니다.

또 한 여학생은 길에 떨어진 폐지를 줍고, 수레를 뒤따라갔습니다.

여학생들은 언덕길에 수레를 가져다 놓은 후, 다시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밑에 있던 할머니의 짐을 챙겨, 다시 언덕길로 향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학생들은 할머니가 다칠까봐 힘을 합쳤다고 하네요.

상황을 본 시민은 "학생들이 150m 이상 수레를 끌고, 언덕길을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출처=YTN 유튜브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