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프로듀스101' 이해인이 장문의 글을 남겼습니다. 그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댓글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한 팬이 숙소 생활에 대해 물었습니다. 이해인은 멤버들과의 합숙은 물론 프로그램을 끝낸 심경까지 털어놨는데요.
다음은 이해인이 남긴 전문입니다.
악마의 편집이라는 생각은 안하구요. 그냥 그 화면에 나온 게 제 모습의 전부는 아니지만 거기 나온 모습 또한 저라고 생각해요.
방송 보면서 말투라던가 오해의 소지가 있을만한 부분들에서 반성했던 부분들도 많았어요. 자극적인 부분만 방송에 나간 부분들에 대해선 신경이 쓰이지 않았던 건 아니였지만요.
지금도 모든 팀을 했던 멤버들이랑 너무 잘 지내고 있고요. 저를 겪었던 사람들은 저를 믿어주고 제 옆에 있기 때문에 그 의도 자체가 틀렸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다만 표현방식에 있어서 조금 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은 합니다!ㅎㅎ
덧붙여 살짝 해명하자면 서경이 파트를 안 바꾸려 했던 이유는 후렴구를 부르지 않는 파트로 바꿔버리면 서경이 파트가 한줄밖에 없게 되버려서 연습때 잘했기 때문에 그냥 믿어준 거였어요. 하고 싶은데 피해줄까봐 자꾸 파트를 바꾸려하길래!
음 더 이상의 해명은 하지 않겠지만 보이는 제가 전부도 아니고 보여지는 제가 저 자신이 아닌거도 아니에요~ 여러분이 느끼시는 제가 저라고 생각을 합니다! 각자 마음에 따라 조금은 다르게 느끼지 않을까 생각해요. 겪어온 시간들이 다르니까요.
아무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여러분들이 믿어주시는 제가 제가 맞다고 생각해요! 보시면서 불편한 부분들이 있다면 죄송하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치만 저는 연습할 때를 제외하곤 비하인드에 나오는 모습 그 성격 그대로에요~ 일할 땐 뭔가 다른 제가 되버리는 느낌!
예전엔 말도 못하고 그런 성격이였는데 자꾸 내가 원하는 걸 내가 말을 안한 건데 남탓하면서 속으로 서운해하고 기분 상해하는게 굉장히 잘못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나서는 하나씩 내 마음에 대해 솔직해지고 다른 사람들 시선에서 자유로워지는 연습을 했어요.
내 인생을 살아야 하는데 이 사람 눈엔 어떻게 보일까 저 사람 눈엔 또 어떻게 보일까 고민하면서 다른 사람들 눈에 보이기 위한 제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연습하다보니 뭔가 생각보다 성격이 많이 바뀌어있는 제가 된 거 같아요.
서투르지만 많이 보완해나갈게요. 의도에 있어서만큼은 나쁜 사람은 아니였다고만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가 하고 싶은 때에 하고 싶은 일을 좋아하는 사람과 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혼자 이뤄낸 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해요.
아이러니 때도 첫날엔 이미 다 졌다고 포기하고 있는 동생들 보고 막막하게 느끼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할 수 있다고 이길 수 있다고 같이 긍정적인 말 많이 하고 저도 불안했지만 믿고 따라올 수 있게 같이 노력하고 나서는 동생들도 일주일 사이에 너무 많이 잘 따라와줬고 더 잘해내지 못해서 미안했지만 저희끼리는 정말 후회없는 무대라고 이야기하곤 했었거든요.
정말 최선 다해서 새벽 연습하고. 아무튼 말이 길어지는데 아직은 보답해줄 수 있는 방법이 이렇게 소통하는 거 밖에 없어서 죄송하고 또 이게 뭐라고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앞으로 길게 볼 거라 믿고 이만 줄일게요. 오늘은 여기서 끝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 하루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출처=Mnet '프로듀스101'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