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27)가 '코리아나' 이용규의 딸 이래나(22)와 결혼한다.
이래나는 배우 클라라(본명 이성민)의 사촌 동생이기도 하다.
TV리포트는 양가 최측근을 인용해 "두 사람이 다음 달 결혼한다"고 25일 단독 보도했다.
두 사람은 2년여간 열애 끝에, 결실을 맺었다. 재벌가와 연예가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선호는 CJ 경영권 승계의 핵심인 CJ 올리브네트웍스 지분 15.8%를 보유, CJ를 잇는 2대 주주다. 현재 CJ제일제당에서 근무 중이다.
이래나는 미국 아이비리그인 예일대에 재학 중이다. 미모와 스펙을 갖춘 '엄친딸'로 유명세를 탄 바 있다
CJ 측에 따르면, 결혼식은 조촐하게 치뤄진다. 이 회장의 건강 악화가 영향을 미쳤다. 병원에 있는 이 회장은 참석하지 못하고, 가족 10여명만 모여 식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 회장은 횡령·배임·조세포탈 혐의로, 지난해 12월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이 회장은 신장 이식수술을 받았지만, 건강이 더 악화됐다. 대법원은 지난 18일 이 회장에 대한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 회장은 같은 날 그룹 내 주요 계열사의 등기이사에서도 사퇴했다.
<사진출처=CJ,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