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한 고교 화장실에서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2일 오후 8시 30분께 포항 북구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발생했습니다.
야간자율학습을 감독하던 교사가 1층 화장실에 갔다가, 숨진 신생아(男)를 보게 된 것.
신생아는 1층 화장실 자변기에 있었는데요. 옆에 태반과 탯줄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태어난 지 하루 정도로 추정됐습니다.
당시 학교에는 전교생 900여 명이 대부분 있었는데요. 학교 측은 학생들을 상대로 조사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상한 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학교 측은 아픈 듯 보이는 학생들을 주시했지만 특이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사건이 학교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해 조심스럽게 수사하고 있습니다.
학교 교문에 있는 CCTV 영상을 분석해, 당시 학교에 드나든 일반인이 있는 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신생아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출처=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