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내 말을 믿어주지 않았습니다."

한 인도 소녀가 오랫동안 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성폭행 동영상을 찍었는데요.

영국 데일리메일은 22일(현지시간) 인도에서 벌어진 끔찍한 친족 성폭행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주인공은 인도의 우타르프라데시주에 사는 18세 소녀 사리타 데비(가명)인데요.

데비는 14살 때부터 4년 간, 아버지(53)에게 강간을 당했습니다. 주로 집에 아무도 없는 시간에 당했는데요.

데뷔는 견디다 못해, 어머니와 언니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데비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데뷔는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성폭행 장면을 촬영하기로 한 것.

데뷔는 아버지가 오기 전, 자신의 방 창문틀에 스마트폰을 올려놓았습니다. 그리고 촬영 버튼을 눌렀습니다.

데뷔의 스마트폰에는 성폭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이를 본 데비의 어머니는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데비의 아버지는 지난 17일 체포됐는데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데뷔는 아버지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는데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나를 학대한 것에 대한 대가를 치르길 바란다. 교수형보다는 시민들에게 몰매를 맞아 죽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내가 아팠던 만큼, 아팠으면 좋겠다. 이제는 나만의 인생을 살 것"이라 각오를 밝혔습니다.

한편 데비의 어머니는 언론을 통해 딸에게 미안함을 드러냈습니다.

데비의 어머니는 "딸의 말을 일찍 믿지 못했던 것을 후회한다. 앞으로 딸의 인생을 지지할 것"이라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