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작가 오토다케 히로타다(乙武洋匡·40)가 불륜 스캔들을 인정했습니다.
오토다케는 자신의 장애 극복 과정을 그린 저서 '오체불만족'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인물인데요.
일본 주간지 주간신조는 24일 최신호에서 "오토다케가 5명의 여성과 불륜을 한 사실을 고백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오토다케는 지난해 말 불륜 관계인 20대 후반 여성과 튀니지와 프랑스 등을 여행했습니다.
당시 불륜을 숨기기 위해, 다른 남성 1명을 여행에 데려가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오토다케는 2001년 대학후배와 결혼했고,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는데요.
주간신조와의 인터뷰를 통해 "(불륜 상대와) 3~4년 전부터 사귀었고, 육체 관계도 했다. 불륜이라고 생각해도 좋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면서 "결혼 후 지금까지 총 5명의 여성과 불륜 관계를 맺었다"고 털어놨습니다.
한편 오토다케는 '선천성 사지 절단증'으로 팔다리가 없이 태어났습니다.
명문대인 와세대 대학 재학 중 쓴 '오체불만족'으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습니다. 초등학교 교사와 교육위원으로도 활동했습니다.
오토다케는 장애를 딛고 일어선 청년으로, 전 세계에서 주목을 받았는데요.
정치권의 러브콜도 끊임없이 쏟아졌습니다. 오는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여당인 자민당이 공천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습니다.
<사진=오토다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힘내라 3반' 스틸사진, 영화에 직접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