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출신 연기자 L 씨가 성매매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지난 16일 오후 L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성매매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다.

앞서 그는 지난해 3월 미국에서 재미사업가 C 씨를 만나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전직 스타일리스트 강 모(41) 씨에게 C 씨를 소개받은 것으로 알렸다.

C 씨는 지난해 4월 미국 LA에서 유명 여가수 A 씨와 성관계를 가졌던 남성과 동일인이다.

L, A 씨 외에도 영화배우 B 씨, 연예인 지망생 D 씨와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 짓고, 이들에 대한 기소 여부를 확정지을 방침이다. 연예기획사 대표 등 5명, 성매매 여성 4명, 성매수 남성 2명 등 총 11명이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L 씨는 2000년대 인기 걸 그룹 멤버 출신이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한 뒤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