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 방송인 하일(로버트 할리)가 정치 입문을 선언했습니다.

하일은 11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 '20대 국회의원선거'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하일은 미국 출신 국제변호사로, 1997년 귀화했습니다. 현재 전북외국인학교 이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방송인으로 얼굴을 알렸습니다.

정치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 이유도 밝혔습니다.

하일은 "미국에서도 집안 어른들이 공화당으로 정치 활동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습니니다

그러면서 "다문화 교육에 관심이 많다. 옆집아저씨처럼 쉽게 소통할 수 있는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한편 하일 외에 바둑 프로기사 조훈현 9단이 비례대표에 응모했습니다.

새누리당의 비례대표 후보자 공모는 오는 13일까지 진행됩니다.

비례대표 유형은 ▲ 직능별 전문가 중 국가개혁과제 수행 적임자 ▲ 국가당면과제를 해결할 창의적 지도자 ▲ 국민감동 지도자 ▲ 헌법가치와 정체성을 확고히 할 지도자 ▲ 미래를 이끌 차세대 지도자 등입니다.

<사진출처=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