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우드'의 섹시스타 써니 레온(34)이 카타르에서 공연 금지 조치를 당했습니다.

레온은 오는 18일 카타르 도하의 아시안타운 대형극장에서 열리는 '메가 볼리우드 나이트' 쇼에 출연할 예정이었는데요.

레온을 비롯해 인도 스타들이 대거 출연을 결정, 화제를 모았습니다. VIP석이 33만 원(한화 기준)에 달했고, 입장료 7천 장도 모두 매진됐습니다.

하지만 카타르 당국은 지난 4일 공연 불가 방침을 밝혔습니다. 관련 규제에 어긋나는 쇼라는 것.

카타르 문화체육부 측은 현지 언론을 통해 "이슬람의 가치와 전통, 관습을 존중하지 않는 행위에 관용을 베풀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레온의 경력이 문제가 됐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레온은 미국에서 포르노 영화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탔는데요. 2012년 인도 영화계에 진출하면서, '볼리우드' 섹시 심볼로 등극했습니다.

한편 공연 주최 측은 해당 쇼의 티켓을 모두 환불했습니다.

그러면서 "즐거움을 주려는 쇼일 뿐, 카타르의 법률과 사회적 가치에 어긋나는 쇼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