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한 여성이 어린아이의 목을 들고 거리에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알라는 위대하다"를 외치고 다녔는데요.
사건은 2월 29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옥티야르브르스코예 폴레(Oktyabrskoye Pole) 역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이슬람 전통 복장인 부르카를 입은 여성이 거리에 나타났습니다.
그녀는 가방에서 잘린 아이의 목을 꺼냈습니다. 아이의 머리를 높이 들고,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를 수차례 외쳤습니다.
여성의 충격적인 행동은 시민들이 찍은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는데요.
현지 경찰에 따르면, 피해 어린이는 해당 여성이 가정부로 일하던 가정의 4살된 여아 나스티야입니다.
나스티야는 이날 화재가 일어난 모스크바의 아파트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는데요. 목이 잘린 상태였습니다.
러시아 수사위원회 측은 이슬람 여성이 부모가 외출한 사이 집에 불을 지르고, 아이를 죽였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출처=데일리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