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성(28)의 차량 충돌사고 피해 원인이 과속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초 가해자가 불법 레이싱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기경찰서는 25일 페이스북에 "의도와 다르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이 있어서 설명을 덧붙인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앞서 경찰은 '대형 교통사고 속 숨겨진 진실, 3개월 간의 끈질긴 수사'라는 글과 함께 사건 영상을 올렸는데요.
지난해 9월, 경기도 파주의 한 도로에서 김혜성의 차량을 들이받은 A씨(28)의 이야기를 다룬 영상입니다.
당시 사고로 김혜성 등 3명이 다쳤는데요. A씨는 지난 23일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당초 A씨가 동호회 회원들과 '드래그레이싱'(400m 직선 도로에서 가속을 밟아 누가 빨리 도착하는 지를 겨루는 것)을 하다 사고가 난 것처럼 밝혔는데요 .과속이 원인이었습니다.
경찰 측은 "(사고) 운전자는 당일 드래그 레이싱을 마치고 귀가 중, 과속에 의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운전자는 '한참 지난 일이 다시 기사화돼서 당황했지만 이 영상으로 인해서 안전운전에 힘쓰고 경각심을 일깨워줬음 좋겠다'고 알려왔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A씨는 '디스패치'를 통해 "김혜성 씨에게 죄송하다.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안전 운전에 힘쓰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사진출처=경기 경찰서 페이스북, 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