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남성이 개와 수간(동물과의 성행위)하는 영상을 SNS에 올려 충격을 안겼는데요.
알고 보니, 해외 영상을 자신이 한 것처럼 꾸민 자작극이었습니다.
경남경찰청은 25일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린 A씨(페이스북 가명 김현석)를 음란물 유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페북에서 해당 영상을 거론하면서, 수간한 것처럼 행세한 남성 4명 중 1명(B씨)도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B씨는 페북에서 만난 한 남성을 영상 속 인물인것처럼 꾸며 신상을 퍼뜨린 혐의(명예훼손)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중국 남성이 개를 강간하는 영상을 내가 한 것처럼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4일 가명으로 가입한 페이스북 계정에 수간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을 접한 B, C, D, E씨는 자신들이 영상을 찍은 것처럼 꾸미고 SNS에서 대화를 주고 받았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 했다고 하는데요.
B씨는 언론을 통해 "동영상을 보고 누군가 드립(재미있는 댓글)을 칠 때, 서로 어그로(주목받기 위해 튀는 행동을 하는 것)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5일 서울성동경찰서에 해당 영상 유포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사진출처=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