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여자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뒤, 갈대밭에 유기한 1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김 모양(18)은 지난 24일 밤 10시, 전남 화순군 도암면의 한 갈대밭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에는 구타로 인한 상처 및 교살의 흔적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탐문수사 끝에 남자친구인 김 모군(18)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김 군은 친구와 짜고 알리바이를 조작까지 했지만, 경찰의 심문에 결국 자백했습니다.

김 군은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여자친구가 휴대폰을 빼앗아 본 뒤, 다른 여성과의 연락을 추궁한 것이 계기였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25일 김 군에 대해 폭행치사 및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사진출처=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