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여성이 큰일(?)을 보다가 아기를 낳았습니다. 아기를 낳고 나서야, 자신의 임신 사실을 알았습니다.

주인공은 영국 카피드 웨일즈에 사는 샬롯 브라이언트라는 20살 여성입니다.

'미러' 등 영국 언론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샬롯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샬롯은 최근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아들 여호수아를 출산했습니다.

당초 임신 사실을 알지 못했는데요. 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았지만, '변비'라는 진단만 받았기 때문입니다.

샬롯은 출산 당일에도, 병원에 갔는데요. 변비약과 진통약만 처방받고 귀가했습니다.

그리고 극심한 변의를 느껴, 화장실에 갔는데요. 다리 사이에서 이상한 존재를 느꼈다고 합니다.

샬롯은 언론을 통해 "대변이 나오는 것처럼 느꼈지만, 변이 나올 곳이 아닌 장소에서 나온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샬롯은 구급차가 도착하기 10분 전에 아들을 낳았습니다. 때마침 집에 있던 오빠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탄생 직후, 샬롯의 아들은 흉부 감염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3주 만에 퇴원, 건강한 모습으로 엄마의 품에 안겼습니다.

한편 아기의 아버지인 남자친구 다니엘 휴즈는 "처음에는 농담인 줄 알았다. 샬럿이 보낸 사진을 보고 놀랐지만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샬럿은 "아기는 우리 모두에게 기적을 안겼다. 사랑한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사진출처=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