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양나래 인턴기자] 송혜교가 프랑스 파리의 여인이 됐다. 지난 5일(한국시간)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샤넬 2012 S/S 컬렉션에 한국 대표로 참석, 감출 수 없는 여신의 미모를 뽐낸 것.
송혜교는 파리에서도 스타였다. 얼굴과 스타일, 태도 등에서 전세계 취재진 뿐 아니라 할리우드 스타를 압도했다. 그 중 일부 스타는 송혜교에게 먼저 말을 걸고 사진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송혜교의 일거수 일투족은 샤넬 컬렉션에 동행한 패션 칼럼리스트 심우찬(@divashim)과 사진작가 오중석(@geniusoh)의 트위터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공개됐다. 송혜교의 파리 현장 뒷 이야기를 모았다.
◆ "생얼도 무결점"
꾸미지 않아도 자체발광이었다. 송혜교는 컬렉션 전날 의상 피팅을 위해 파리 깡봉가에 위치한 샤넬 하우스를 찾았다. 화장을 전혀 하지 않고 가벼운 옷차림이었다. 머리를 자연스럽게 질끈 묶고 거울을 보며 의상을 꼼꼼하게 살폈다. 민낯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화보의 한 장면처럼 완벽했다.
◆ "이보다 더 우아할 수는 없다"
우아한 흑조였다. 송혜교는 올블랙룩으로 시크하면서도 청순한 매력을 동시에 발산했다. 블랙 탑과 숏츠로 실루엣을 살렸다. 여기에 풍성한 깃털이 돋보이는 재킷으로 포인트를 줬다. 스웨이드 메리제인 슈즈와 루즈 삭스로 올블랙룩을 깔끔하게 완성했다. 액세서리를 심플하게 매치하여 화려한 의상에 모든 시선을 고정시켰다.
◆ "라거펠드가 초청한 스타"
송혜교는 샤넬의 수장 칼 라거펠드에게 직접 프랑스 파리로 초청 받았다. 라거펠드가 한국 스타를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패션쇼가 끝난 직후 라거펠드와 송혜교는 인사를 나눴다. 그러자 두 사람을 향해 수 많은 취재진들이 몰려들어 플래쉬를 연신 터트리며 일거수 일투족을 담았다.
◆ "할리우드 스타도 반했다"
할리우드 스타도 송혜교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할리우드 영화배우이자 밴드 멤버인 자레드 레토는 프론트로에 앉아있는 송혜교에게 먼저 다가왔다. 정중하게 인사를 건낸 뒤 기념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이어 자신의 한국식 닉네임을 알려주며 한국에 조예가 깊음을 드러냈다.
◆ "안녕하세요, 송혜교씨"
한류의 위상을 느낄 수 있었다. 일본 톱모델 미즈하라 키코가 샤넬쇼를 찾았다. 옆에 앉아있는 송혜교를 발견하고 먼저 다가가 서툰 한국말로 인사를 건냈다. 키코는 "안녕하세요. 저는 미즈하라 키코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고 또박또박 말하며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이에 송혜교는 환하게 웃으며 다정하게 포즈를 취했다.
◆ "송혜교가 떳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였다. 송혜교가 패션쇼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아시아 프레스는 물론 현지 취재진들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에 송혜교는 여유넘치는 포즈를 취하며 취재를 응했다.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사진출처=심우찬(@divashim), 오중석(@geniusoh) 트위터>